기획자들이 이야기하는 기획에 대한 이야기
접근과 이해 관점에서 프레젠테이션 바라보기
다른 사람들 앞에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직 나에게만 집중된 공간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생각을 전달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은 자주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기회보다는 불편하고 어려운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시간이 기회로써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생각과 접근이 중요하다고 할 수…
글로벌 서비스 기획시 고려사항
해외 서비스를 처음 기획할 때가 생각난다. 국내에서 국내 타겟의 서비스만 기획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마닐라에 위치한 회사로 이직하여 동남아 타겟의 글로벌 SNS를 기획했을 때를, 그리고 사업 실패 후 (한국이 갈라파고스라면 이곳은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대륙 아틀란티스라고 표현하고 싶은)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사용자 계정의 중요성, 보안으로 이해하기
생체인식 기술의 발전으로 스스로를 증명, 인증하는 수단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술 탑재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으며, 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인증 수단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면 ‘사용자 계정(ID/PW)‘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많은 서비스들이 초기 가입 시 계정을 통한 인증 방식을…
내 비즈니스 모델 디자인 하기
세상 모든 존재는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존재는 상호작용을 하며 세계에서 의미를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의미를 파악하는 작업은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작업과 마찬가지입니다. 비즈니스/비즈니스 모델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 그 상호작용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즈니스에서는 실로 많은 상호작용이 일어납니다. 주체는 나(기업)입니다. 그리고 내가 만든 제품(서비스) 그리고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사용자)과 상호작용을 합니다. 비즈니스 모델을 세우는 것은…
시각적 디자인 트렌드를 이해하는 3가지 열쇠
한 기획자로서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몇 가지 디자인 트렌드를 정리해봤다. iOS7부터 이른바 플랫 디자인(Flat design)이란 흐름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플랫이라기보다는 깊이가 있는 디자인이 시작되었다고 본다. 참고 링크: http://kmug.kr/?p=14662 다음은 디자인 예시이다. https://dribbble.com/shots/2518516-Nike-Promotion-Ads-Parallax-Effect https://dribbble.com/shots/2471791-Notification-Screen https://dribbble.com/shots/3841147-Customize-product-page 일단 시작은 Flat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너무 단조롭다. 때문에 깊이가 필요했다. 그리고 깊이와 필요했던 것이 자극성이다. 그래서 자칫…
02. 모두와 씽크를 맞추는 방법 – 기획안을 써보즈아!!!!
세 번째 글을 시작합니다. 이번 글은 새로운 방법으로 써봤어요. 일주일에 글 1개를 완성하려면 진득하게 앉아서 개요-초고-탈고 를 거쳐야 하지만, 제 일정상 안 되더라고요. 이번 글은 핸드폰으로, 짬이 날 때마다 쓰기로 했습니다. 크크.. 서론을 쓰고 있는 지금은 월요일 오후, 신논현의 투썸플레이스입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저는 프로젝트 단위로 팀을 꾸려서 진행합니다. 보통 디자이너님과 제가 한 팀이…
스토리보드의 디스크립션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
책임님, 디스크립션은 어느 정도까지 정의해줘야 해요? 모두가 퇴근한 금요일 저녁, 신입사원이 끙끙대며 일어날 생각이 없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이런 대답을 했다. “우리 회사는 코드명 빼고 정책적으로 필요한 건 다 정의해줘야지~” 대답을 하고 나니 얼굴을 갸우뚱한다. 보통 이런 디스크립션 작성의 깊이나 방법들은 선배들의 스토리보드를 보면서 스스로 감을 잡아서 배우거나 직접적인 선배의 검수를 받으면서 배워나가게 된다. 그것도…
01. 크라우드펀딩 빅픽쳐 그리기 [컨셉도출]
Intro. 안녕하세요. 두 번째 글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 저는 취준생 시절 “맥주2캔=1자소서” 라는 이력을 가지고 있는 Beer-based content를 씁니다. 불행히도 오늘은 맥주가 없으니 심심한 글이 되겠습니다. ㅎㅅㅎ 그럼 시작합니다- 펀딩 제품이 정해지고 나면, 가장 먼저 제품을 사용해봅니다. 뭐든지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겠는 사람이 접니다. 8-8 머릿속으로 아무리 생각해봐야…그냥 해보는 게 낫습니다. 그렇게 제품을 써보면서 컨셉을 잡는 과정을…
기획은 재미있는데 테스트는 하기 싫어요!
입사 후 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테스트’였다. 아무리 작은 기획개발건이라고 해도 문제없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도 기획의도대로 작동하는지 보기 위한 절차가 필요하고 그게 바로 테스트다. 물리적 세계와 비교하여 웹과 앱이 움직이는 소프트웨어의 세상이 훌륭한 점은 바로 이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쉽게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정작 테스트는 기획자가 되기 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않던 귀찮은 영역이었다. 수많은…
애자일 방법론으로 프로젝트 진행하기
‘애자일은 일을 빠르게 처리하려는 것이 아니다.‘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애자일 방법론은 제조업에서 주로 활용되는 큰 호흡의 워터폴 방식과 반대로 작은 사이클을 반복하여 최소 기능 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을 진화시켜 나가는 과정이다. 애자일 방법론을 활용하면 고객이 최소 기능 제품을 일찍 받아보게 되고, 그 피드백을 통해 더 훌륭한 모습으로 다음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렇지만 프로덕트…
데이터 분석시 지표를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A: 우리 서비스에서 재방문자 비율을 가장 빨리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나: 신규 가입을 중단시키면 됩니다. 몇 년 전에 했던 실제 대화다. 물론 A의 의도를 모르고 저렇게 대답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나는 그 질문에 대해 답을 했을 뿐이다. 사실은 어떤 ‘지표’에 목매지 말라는, 혹은 목매려면 왜 그런 지 생각해 보자는 이야기도 같이 하고 싶었기도…
반드시 알아야 할 측정지표, AARRR이란?
그로스 해킹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린 분석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린 분석은 그로스 해킹을 위한 도구로 마케팅의 툴 보단 비즈니스 진단에 가깝습니다. 다만, 온라인/디지털 마케팅이 많다 보니 그로스 해킹이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마케팅의 도구처럼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그로스 해킹은 “이런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이렇게 하면 되더라.” 처럼 경험이나 감에 의존하기 보단 고객의 행동을…
[그로스해킹] 라이너가 프리미엄 유저를 모은 방법
저희가 운영하는 서비스 라이너를 이용하면 누구나 무료로 웹에서 하이라이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프리미엄 멤버십도 운영하고 있어서 매월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라이너의 추가 기능들을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라이너에 프리미엄 멤버십을 도입한 건 작년 초부터였는데요. 주로 웹 유저 대상으로 Viral loop를 발생시키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였으며, 실제 결제를 하는 유저들을 적극적으로 모객하지는 않았습니다. …
소소한 파워포인트 작성 Tip
콘텐츠 기획부터 컨퍼런스 발표자료, 시장조사 및 타당성 분석, 사업계획, 매뉴얼 작업, 업무 기획(안) 작성 등 거의 모든 문서를 파워포인트로 작성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소소한 내용들을 Tip으로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모든 문서 작업에 있어 스토리를 구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콘텐츠 기획이라면 노트에 직접 기재할 수 있지만, 컨퍼런스 자료나 시장 분석 등의 경우 상당히…
서비스 분석에서의 대표성
신문 기사의 설문 통계 기사에서는 표본들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속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실생활에서의 통계 관련 고전 도서인 [새빨간 거짓말, 통계(How to lie with statistics)]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사례가 이 예제다(1)). 일반적으로 흔히 이야기하는 부분은 이런 것이다. ‘아니 겨우 몇 백명에게 물어본 결과를 가지고 무슨 기사를 써?’ 이 말을 듣는 사람들은, 보통 ‘몇…
뉴스클리핑에서 키워드 도출하기
앞서 ‘동향을 파악하는 방법, 뉴스클리핑‘에서 시장의 이슈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 뉴스클리핑을 소개하면서, 엑셀을 이용하여 카테고리를 분류하고 리스트화 하는 형태로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안내해드렸습니다. 이번 글은 실제로 엑셀을 이용한 뉴스클리핑 방법과 클리핑한 데이터에서 키워드를 도출하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자 합니다. 물론 엑셀이 제공하는 입력 양식만으로 데이터를 입력하고, 리스트화 하기에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리스트…
기획자는 일하려면 개발을 얼마나 알아야 할까?
“개발자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듣겠어요. 개발을 배워야 될까요?” 기획자 신입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단연코 이 질문이다. 요즘 아마도 여기저기 코딩 교육을 하는 곳도 많고 UX만 공부하고 실무로 뛰어드는 사람도 많아지다 보니 개발의 장벽이 너무도 높아 보였을 것 같다. 그런 어려움 앞에서 개발을 배워야 하나 고민이 드는 것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분명…
AI 시대, 데이터 지능을 갖춘 전문가가 생존한다
데이터가 21세기의 석유라는 말이 한동안 유행했는데, 이제는 아예 데이터를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고 한다.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은 각각 웹, 소셜, 쇼핑 등의 데이터를 무기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을 매개하고,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가진 기술은 흉내낼 수 있어도 데이터는 얻을 수 없기에 이들 기업의 시장지배력은 점점…
동향을 파악하는 방법, 뉴스클리핑
사업, 마케팅, 영업, 서비스, 개발 등 기업 및 조직에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는데 있어 필요한 기획(또는 모든 직군) 직군에서 필요한 주요 역량을 뽑는다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가?’를 캐치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적용되는 중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몸 담고 있는 또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산업, 시장의 환경을 이해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능력은 다양한 분야에서…
애자일은 일을 빠르게 처리하려는 것이 아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구:삼성항공)에서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공동 설계한 T-50은 오랜 기간의 설계와 시제품 테스트를 거쳐 2005년 최초 양산에 들어갔다. 탐색 개발 기간을 제외하더라도 1997년에 시작된 체계개발로부터 8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양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최고 속도, 작전 거리, 최고 운용 고도, 회전 반경 등의 주요 요구사항 외에도 각 온도와 고도에 따른 엔진 스타트업 시간, 엔진이 꺼진 후에도…
데이터, 기술보다 마인드가 우선이다.
부제 : 내가 ‘빅데이터’라는 말을 싫어하는 이유 여러분이 ‘데이터’에 대해 생각할 때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컴퓨터와 같은 정보 기기와 이를 귀신같이 다루는 프로그래머, 혹은 가운을 입은 과학자를 떠올릴 것이다. 최근에는 ‘빅데이터’가 유행이니 거기에 대형 기업용 컴퓨터 및 서버 팜(farm)을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쯤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데이터를 자신과 별 관계없는…
기획자는 일하려면 디자인을 얼마나 알아야 할까?
“아, 이건 좀 아닌데?” 가끔 디자인이 시안이 나왔을 때 상상했던 기획안과 굉장히 다른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너무 기획안에 잡아놓은 컬러까지 똑같아서 당황스러울 때도 있고, 꼭 있어야할 구성요소까지 다 바꿔놔서 당최 생각했던 서비스가 아니게 되어버릴 때도 있다. 분명 디자인 작업이 진행되기전에 서비스와 동작에 대해서 충분히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설명하기는 했지만 내 머리 속 상상을 다 끄집어…
모바일 UI 디자인 기본 요소 – 텍스트 필드
텍스트 필드 Text input field는 사용자가 문자와 숫자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입력 컨트롤이다. – 입력 컨트롤은 사용자가 정보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할 수 있게 한다. – 텍스트 필드는 가장 대표적인 입력 컨트롤이다. 사용자가 입력 필드 Input field를 탭 하면 텍스트 입력이 가능하도록 키보드가 화면에 나타나고 입력 필드 내에 커서가 표시된다. 사용자는 가상의 키보드를 통해 정보를 직접…
서비스 단계별로 개선하기
안녕하세요. 스포카 UX 디자이너 남유정입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나 팀에서는 많은 경우 애자일, 린 등의 방법론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실무를 진행하다 보면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길을 잃습니다. 추정시간은 이미 예측을 벗어났고, 목표했던 배포 날짜도 한참 지나가 버립니다. 특히 서비스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둔 경우,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화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UX 디자이너가 피해야 할 최악의 트렌드 8가지
웹 디자인은 트렌드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특정 트렌드가 크게 유행할 경우, 아무도 그 트렌드의 부조리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는 언젠가 이러한 트렌드에 싫증을 내기 마련이고, 다른 새로운 것을 갈망하게 됩니다. 결국, 트렌드의 노예가 될 필요가 없다는 말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UX 디자이너가 피해야 할 디자인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패럴랙스 스크롤링은…
전세계에서 실패한 QR코드가 중국에서 성공한 이유
중국 IT서비스는 QR코드로 시작해서 QR코드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앱을 홍보하거나 설치할 때도, 연락처를 서로 주고 받을 때도, 매장에서 결제를 할 때도 QR코드를 보여주고 찍는다. 한국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는 실패해 버려진 QR코드가 유독 중국에서만 대중화된 이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QR코드의 접근성과 편의성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하지만 중국 서비스를 기획했던 기획자 입장에서 볼 때 그…
가설이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완전히 다 틀린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기 때문에 우리는 인지편향의 영향을 받기 쉽다. 우리의 뇌가 현실 그대로를 보지 못하도록 막는 지름길을 택하고 마는 것이다. 우리는 대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며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며, 중립적이거나 애매 모호한 증거를 의심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지지하는 증거로 해석한다. 이를 확증편향이라 하는데 제품이 실패하는 원인의 상당수가 여기에 있다. 확증편향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커머스 사이트가 놓치기 쉬운 디테일
커머스 사이트는 여타 업종에 비해 변하는 속도가 빠르다. 사용자가 최근 주목하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서비스를 개선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기민하게 대응한다. 반면 눈에 보이는 큰 변화에 주목하다보니 디테일하고 사소한 부분을 놓치기도 한다. 이번 칼럼에서는 커머스 사이트에서 쉽게 놓치는 사소하고 디테일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
중국의 서비스 분석과 기획
나는 중국 2/3선 도시에 있는 오프라인 마트 체인들에 O4O 및 옴니채널을 도입하여 스마트매장을 구축하는 한국인 중심의 중국 IT기업인 콰이홍에서 나홀로 기획자이자 프로덕트 매니저로 3년동안 일했고(라고 쓰고 X고생했다.) 최근 퇴사를 했다. (그렇습니다. 구직 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한국인으로서 중국 소비자들과 마트 체인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커머스 앱과 배송 앱, 그리고 매장관리플랫폼 등을 기획하다보니 중국 서비스를 이해하기 위해 다수의 모바일앱을 사용하고…
기획자가 블로그를 운영해야 하는 10가지 이유
나는 신입 기획자가 입사를 하게되면 꼭 시키는 두가지 일이 있다. 첫째는 보통 수습기간인 석달동안 하루에 IT기사를 2개씩 읽고 다음날 자신의 의견을 곁들여 발표를 하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블로그를 운영해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석달을 넘기며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기획자를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당신이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기획자라면 올해에는 꼭 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서비스 스토리보드(Wireframe)를 잘 작성하는 방법
기획자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애증의 관계, 스토리보드(Wireframe) 작성하기! 당신이 이 어려운 걸 왜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이렇게 시작한 것 잘 그려야 할 텐데 어떻게 하면 잘 그릴 수 있을지 고민하는 기획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순전히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작성을 해본다. 물론 기획자들이 스토리보드만 작성할까? 한 프로젝트에서 생성되는 폴더와 파일을 보면 한국의 기획자들은 Planner라고 지칭하기엔…
서비스 기획자는 무슨 일을 할까?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는 서비스 기획자라고 소개를 하지만 정작 상대방은 IT회사에서 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결국 눈에 가장 잘 띄는 결과물이 기획서(Storyboard 또는 Wireframe이라고도 부른다.)다보니 기획서를 작성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하곤 한다. 그런데 과연 기획자가 기획서만 작성할까?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와 퍼블리셔, 개발자한테 기획자가 무슨 일을 하는 것 같냐고 물으면 하는 일이 엄청…
언론과 플랫폼은 책임 있는 답변과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콘텐츠는 2차 산업 혁명 중 2차 산업 혁명은 대량 생산을 통해 인류를 풍요롭게 해줬을지 모르겠지만 정보가 대량 생산되고 이 정보가 수많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복제, 재생산되면서 인류가 겪는 정보의 2차 산업 혁명은 우리에게 정보의 홍수만을 안겨줬고 이 홍수 속에서 모두 허우적거리고 있을 뿐이다. 홍수 속 쓰레기 홍수로 범람한 강을 바라보고 있자니…